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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오세훈, 서울시장 공천 신청 안 할 것…당권 뛰어들 것"

등록 2026.03.16 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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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주민투표' 시장 포기 언급하며 "이번에도 같은 결과 나올 것"

"(오 시장이) 만약 요구 받아들여지면 도와달라는 이야기만 하더라"

'"서울시장, 경기지사 마땅한 후보감 없는 국힘, 정당 존립 가능하겠나"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6.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6.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차기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오 시장 성향으로 봐서 (경선에) 안 들어갈 것"이라며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이 2011년에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시장을 그만두지 않았나"라며 "이번에도 그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 시장이 공천 신청 마감일인 8일에 찾아왔다"며 "왜 공천 신청을 안 했냐고 물었더니 '지금 상태에서 시장 후보가 돼봐야 별 의미가 없지 않으냐, 장동혁 대표에게 요구사항을 제시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등록을 포기해 버렸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오 시장 없이 서울시장 선거를 치른다는 건 국민의힘으로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현상"이라며 "서울시장뿐 아니라 경기도지사도 마땅한 후보감이 없다. 대한민국 국민의 52% 이상이 사는 지역을 포기하는 건데, 정당으로서 존립이 가능하겠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오 시장이 선거 패배를 예상하고 불출마할 것이라는 주장에는 "본선도 그렇게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며 "당이 저 모습을 보이고 더욱더 어려우니까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는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이 서울시장 경선 참여의 조건으로 당 지도부에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것에는 "(오 시장이)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자기를 도와달라는 이야기만 하더라"고 전했다.

혁신 선대위원장 요청을 받을 경우 응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전혀 그런 요청에 흥미가 없다. 아무 의미가 없는 자리"라며 "선대위원장이 돌아다니면서 유세나 하는 것 외에 아무 역할을 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두 번이나 가서 국민의힘을 도와줬는데, 그리고 나서 다 망해버린 사람들"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하지 않으면 2028년 총선이 또 암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의 당권 구도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내부에 마땅한 사람이 없다"며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이 있는데 (오 시장이) 그런 과정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는 지방선거를 지고 사퇴한 후에 다시 전당대회를 해도 당원들이 자기를 뽑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패배하고 나면 당원들 태도가 달라진다. 패배한 사람을 어떻게 다시 뽑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윤어게인은 아주 소수의 사람 외에는 이미 다 떠났다"며 "전한길, 고성국 이 사람들도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지자체 선거에서 완전히 패하면 그 사람들의 영향력도 동시에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사퇴를 선언했다 복귀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두고는 "대구에 출마 선언한 다선 의원들을 전부 제쳐버리고 방송통신위원장을 했던 (이진숙) 후보를 앞세우려고 했다가 잘 안되니 사퇴했다가, 장동혁 대표의 승낙을 받았는지 다시 귀환한 것"이라며 "정치적인 행동을 보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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