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3번 올랐지만 우승은 없다…FIFA 8위 네덜란드, 일본과 무승부로 '고전'
![[댈러스=AP/뉴시스] 네덜란드(8위) 선수들이 1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일본(18위)과 경기 후반 6분 버질 판다이크의 선제골에 환호하고 있다. 양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1336875_web.jpg?rnd=20260615074737)
[댈러스=AP/뉴시스] 네덜란드(8위) 선수들이 1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일본(18위)과 경기 후반 6분 버질 판다이크의 선제골에 환호하고 있다. 양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6.06.15.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네덜란드가 일본과 비기며 첫 경기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세계 랭킹 8위 네덜란드는 두 차례 리드를 잡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고, 로날트 쿠만 감독은 일본의 저력을 인정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는 일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주장 버질 판데이크와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골로 두 차례 앞서갔지만, 일본이 끝까지 추격하며 승점 1점을 가져갔다.
이번 무승부로 네덜란드는 월드컵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17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16강 진출에 대한 압박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네덜란드는 월드컵 결승에 세 차례 오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팀으로, 매 대회마다 성적에 대한 기대가 높은 대표적인 강호다.
네덜란드의 FIFA 랭킹은 현재 8위이며, 일본은 18위에 위치해 있다. 같은 조의 스웨덴은 38위, 튀니지는 45위로 평가받는다. 객관적인 순위에서는 네덜란드가 앞섰지만 일본이 승점을 가져가면서 F조 판도는 예상보다 복잡해졌다.
경기 후 쿠만 감독은 전술과 경기 운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해 실망스럽다. 우리가 두 차례나 앞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향한 평가도 내놨다. 쿠만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과소평가했다"며 "일본을 얕본다면 그것은 당신들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전 일본의 강점이 과장됐다고 생각했는지는 대회가 끝날 때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만 감독은 일본전 이후 교체와 수비 운영을 두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막판 일본의 압박에 흔들렸고, 결국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다. 쿠만 감독은 패배 원인이 전술보다 수비 집중력 부족에 있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다음 경기에서 스웨덴과 맞붙는다. 스웨덴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튀니지를 5-1로 꺾으며 강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네덜란드는 튀니지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다음 경기에서 튀니지를 상대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과 만난다.
FIFA 랭킹 상위권의 네덜란드가 일본전에서 고전하면서 F조 판도도 예상보다 복잡해졌다. 강팀 네덜란드가 흔들린 가운데,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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