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총선 대패 이유, 윤·한 갈등이 커…이준석 배제한 것도"
"보수정당 최악의 결과…당·대통령 대립으로 부정평가"
'이준석 품고 갈 수 있나' 질문에 "누구든 협력해야"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17.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20702915_web.jpg?rnd=20250217105131)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한재혁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이유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을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2024년 총선은 거의 보수정당이 생긴 이래 가장 최악의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윤 대통령과 한 전 대표 간의 갈등 부분도 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여러 부정적인 면을 커버하고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의 획기적 공천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배제의 정치를 했던 부분도 있다"며 당에서 축출된 이준석 전 대표도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배제시키려 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유가 있겠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좀 더 정치 세력을 포용하길 바란다"며 "그런 부분에서 여러가지 미흡했던 부분, 그리고 당과 대통령의 관계가 대립하고 건강하지 못하고 수평적이지도 않았던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전 대표도 범여권 대선주자로서 품고 가야 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보수라도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며 "우리 당에 대해서 지나치게 계속해서 공격을 하고, 들어올 의사가 없다고 분명하게 얘기하는 게 아니라면 누구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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