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硏 '한·일 수소 안전 워크숍'…국제협력 통한 안전성 확보 나서
차세대 수소 안전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 확립 노력
![[대전=뉴시스] 17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대전 본원에서 '한·일 수소 안전 워크숍'이 열렸다.(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1771788_web.jpg?rnd=20250217141035)
[대전=뉴시스] 17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대전 본원에서 '한·일 수소 안전 워크숍'이 열렸다.(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17일 대전 본원에서 수소 안전분야 기술력강화와 표준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한·일 수소 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서 양국 전문가들은 최근 주목받는 '극저온·고압 수소' 기술을 중심으로 수소 에너지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술적 과제와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요 발표자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최용남 책임연구원(과냉각 액체수소 충전 기술의 국제표준화 동향) ▲국립안동대학교 신형섭 교수(페라이트강의 수소취성 스크리닝 기술) ▲KRISS 백운봉 책임연구원·전상구 선임연구원(KRISS의 고압수소용 금속 및 비금속 소재 평가 기술 현황)이 나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일본 국립재료과학연구소(NIMS) Ogata Toshio 책임연구원이 '중공 시험편을 이용한 수소취성 기술에 대한 ISO 국제표준 현황'을, 일본 요코하마대학교 Umezawa Osamu 교수가 '극저온에서 소재의 파손과 변형 평가 기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KRISS 수소 안전 연구설비와 장비를 견학하는 랩 투어를 진행했다.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대용량 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이다. 현재 액체수소(20K) 상태로 저장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지만 기화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극저온·고압 수소(CcH2) 기술은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50K 이하)와 고압(35MPa 이하) 상태에서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저장밀도와 효율성이 높아 수소경제의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수소의 저장량과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극저온·고압 수소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정밀한 측정표준 개발과 관련 절차의 국제적 표준화가 꼭 필요하다.
KRISS 수소에너지그룹 정낙관 그룹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수소안전 분야에서 국제적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과 유럽 등 더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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