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아바코,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본격화”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아바코에 대해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바코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036억원, 영업이익은 41.2% 감소한 74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지만,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055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는 이차전지 제조장비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아바코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3월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BOE향 제품 공급이 시작되면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외에도 중국 비전옥스의 8.6세대 투자와 관련해 공급자 선정이 예상되고 있어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계열사인 아바텍과 함께 MLCC 적층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슈미드아바코코리아 JV(합작법인)를 통해 EDR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글래스 기판에 미세선폭 패턴 가공이 가능해 유리기판 사업 진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아바코의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7.9배로, 국내 유사업체 평균 PER 8.6배 대비 소폭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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