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카타르오픈 1회전 탈락…머리 코치 다시 합류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서 베레티니에게 0-2 완패
![[멜버른=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위·독일)에게 기권한 후 코트를 떠나고 있다. 조코비치는 6-7로 1세트를 내준 후 부상으로 기권해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그는 앞선 8강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경기 중 다리 부상을 입었었다. 2025.01.24.](https://img1.newsis.com/2025/01/24/NISI20250124_0000056617_web.jpg?rnd=20250124152443)
[멜버른=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위·독일)에게 기권한 후 코트를 떠나고 있다. 조코비치는 6-7로 1세트를 내준 후 부상으로 기권해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그는 앞선 8강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경기 중 다리 부상을 입었었다. 2025.01.2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7위·세르비아)가 대회 첫 경기부터 이변의 첫 탈락을 당했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35위·이탈리아)에게 0-2(6-7<4-7> 2-6)로 완패했다.
지난달 말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나서 투혼의 4강 진출을 만들어냈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만에 탈락하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2016·2017)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날 패배로 조코비치는 통산 100번째 타이틀 달성도 다음으로 미뤘다.
조코비치는 현재 ATP 투어 남자 단식에서 99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트로피를 한 개만 더 추가할 경우 지미 코너스(109회·은퇴)와 로저 페더러(103회·은퇴)에 이어 100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전날 열린 남자 복식에선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과 짝을 이뤄 8강 진출에 성공한 만큼, 남자 복식에선 트로피 도전을 이어간다.
![[도하=신화/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오른쪽)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가 17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복식 16강전에서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카렌 하차노프(러시아) 조를 물리친 후 자축하고 있다. 조코비치-베르다스코 조가 2-0(6-1 6-1)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베르다스코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공식 은퇴한다. 2025.02.18.](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20704019_web.jpg?rnd=20250218112311)
[도하=신화/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오른쪽)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가 17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복식 16강전에서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카렌 하차노프(러시아) 조를 물리친 후 자축하고 있다. 조코비치-베르다스코 조가 2-0(6-1 6-1)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베르다스코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공식 은퇴한다. 2025.02.18.
한편, 조코비치는 코치로 영입한 앤디 머리(영국)와의 동행도 이어갈 것을 발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말 현역 시절 라이벌이었던 머리를 코치로 영입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호주오픈 4강 기권 직후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나, 그는 이날 단식 경기 직전 머리가 코치진에 다시 합류할 것임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이날 ATP투어 채널을 통해 "직전 대회를 마친 바로 다음 날 그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나는 머리와 계속 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가 수락해 줘서 감사하다. 그와 언제까지 함께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조코비치가 바라보고 있는 다음 목표는 오는 5월 열리는 프랑스 오픈이다.
조코비치는 통산 100승과 동시에 메이저대회 최다승에도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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