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봄배구'까지 경민대서 뛴다…홈구장 사용 합의
잔여 정규리그·PS 일정까지 경민대에서 진행
![[의정부=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2.0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20683767_web.jpg?rnd=20250205210635)
[의정부=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올 시즌 마지막까지 경민대학교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KB손해보험은 19일 2024~2025시즌 잔여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일정까지 경민대학교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KB손해보험은 방학 일정에 맞춰 2월까지만 경민대학교 기념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대관하는 것으로 협약했다.
현재 KB손해보험은 6연승 신바람을 달리고 있다. 승점 50(18승 10패)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2위 대한항공(승점 55)과의 격차도 크지 않은 만큼 지금의 기세라면 순위 상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응원단이 경기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2025.02.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9/NISI20250219_0001773351_web.jpg?rnd=20250219100011)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응원단이 경기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2025.02.19.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말 홈구장인 의정부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떠돌이 신세가 되는 악재를 맞았으나, 임시 거처로 잡은 경민대는 구단의 전화위복의 계기로 작용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경민대에서 치른 7번의 홈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오며 '경민 불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민대 역시 프로스포츠 경기 유치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의정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오는 3월부터 새로운 임시 체육관을 찾아야 했던 KB손해보험은 경민대 대관 연장에 관한 후속 협의를 진행했고, 결국 2024-2025시즌 잔여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까지 경민대에서 치르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지난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785_web.jpg?rnd=20250214205802)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지난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4 *재판매 및 DB 금지
KB손해보험은 "시즌 끝까지 의정부 팬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해 준 경민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협력 사례는 프로스포츠 구단과 대학 간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남은 시즌도 경민대학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연고지인 의정부와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민대 측도 "KB손해보험의 '경민불패' 행진과 더불어 경민재단 소속 학생들에게 스포츠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남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봄 배구 진출과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KB손해보험은 19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경민불패 흐름 연장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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