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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헌 얘기하면 블랙홀…지금은 내란극복에 집중"

등록 2025.02.19 22: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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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이야기 하면 '빨간 넥타이'(보수)들이 좋아하게 될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02.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개헌론과 관련해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개헌 이야기를 하면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개헌에 대한 의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는 게 당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개헌 이야기를 하면) 빨간 넥타이 하신 분(보수 세력)들이  좋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문제와 헌정 질서 회복 문제, 헌정 파괴에 대한 책임 추궁 문제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로서는 그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게 이 어려운 국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역대 대선 후보들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 개헌 의지가 꺾였다'는 취지의 지적에는 "저는 지난 대선 때 제가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때 저는 명확하게 낸 개헌안이 있다. 임기 1년을 단축해서 할 생각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개헌 방식에 대한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고 묻자 "하여튼 지금은 그 얘기(개헌)를 할 때가 아니다. (만약) 대선 국면이 되면 그 때 가서 얘기할 문제"라고 재차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대통령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권력의 과도한 집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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