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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유아, 초 1~3 대상 난독증·경계선지능 치료 확대

등록 2025.02.20 11:46:01수정 2025.02.20 14: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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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통한 교육 격차 해소에 초점"

채숙희 충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이 20일 브피핑실에서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2025.02.20.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채숙희 충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이 20일 브피핑실에서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언어·사회성 발달이 더딘 유아, 초등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정책을 추진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찾아 난독증, 경계선 지능 치료를 한 학생은 2022년 60명, 2023년 153명, 2024년 292명이다. 2022년에 견줘 센터를 방문한 학생은 232명(486%) 늘었다.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정책의 핵심은 공교육을 통한 교육격차를 해소해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난독증, 경계선 지능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초 1~2학년을 대상으로 8~9월 난독증 전수조사를 하고, 초 3학년 학생은 4~5월 경계선 지능 전수조사를 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을 선별해 전문가 심층 진단과 맞춤형 치료·학습 코칭을 지원한다.

이어 학생 지원단을 꾸려 학생 통합지원 안전망도 구축한다. 지원단은 초기·심층진단팀, 맞춤지원팀, 통합지원팀으로 구성한다.

초기·심층진단팀은 난독증, 경계선 지능 초기진단과 심층진단을 하고 초기진단 전문교사, 충북종합학습클리닉센터 학습상담사, 심층진단 전문가로 꾸린다.

맞춤지원팀은 학생맞춤형 치료지원, 학습코칭을 담당하며 대학연계 전문가, 지역연계 전문기관, 충북종합학습클리닉센터의 학습지원단이 맡는다.

통합지원팀은 교사 컨설팅, 학부모 코칭 등 기초학력 집중지원 업무를 학습 컨설팅, 코칭 전문가가 담당하게 된다.

유아기부터 좋은 자세 형성을 위해 유치원에서 '습펀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초등학교는 '기초습관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탄탄한 학습과 배움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초등 똑똑습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 현장 안착과 확산을 위해 도움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희망 교원 컨설팅과 시범학교도 운영한다.

채숙희 충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발달 과업에 맞는 체화된 기초습관 형성이 중요하다"며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학생을 돕기 위한 선제 대응과 체계적인 통합 안전망을 구축해 공교육을 통한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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