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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단체 "안성고속도로 붕괴사고, 부실시공·과도한 설계 원인"

등록 2025.02.26 11: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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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연결공사 교량 붕괴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5.02.25. jtk@newsis.com

[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연결공사 교량 붕괴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5.02.25. [email protected]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과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전날 발생한 안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가 '인재'라고 지적했다. 부실 시공과 과도한 설계를 원인으로 꼬집었다.

이들은 26일 논평을 통해 "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는 부실 시공과 과도한 설계가 초래한 참사"라고 밝혔다.

논평에서 "전날 오전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천안 공사 구간에서 약 200여m의 교각 위 상판이 붕괴되면서 공사 현장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등 다수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가 우리 지역 한복판에서 벌어지고야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본 구간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의 마지막 3단계인 세종-안성 구간으로 2019년 착공, 2026년 계통을 목표로 세종시 장군면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을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이라며 "천안은 26.1㎞ 구간에 생태·경관적으로 개발이 민감한 북면지역을 관통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과 얼마 안 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계획에는 왕복 6차로와 7개의 분기점이 포함되고, 제한속도(2016년 당시) 시속 150㎞의 직선형 고속도로라는 파격적인 설계까지 더해지며 '한국고속도로계의 주오 신칸센'이자 '아우토반'을 표방하는 위험천만한 사업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규모 개발로 인해 지역공동체 분할 및 단절을 초래하는 우려가 이어졌지만, 사업은 아랑곳하지 않고 끝내 강행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과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교량 구간 설계와 시공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와 사고 원인 분석을 철저히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9시49분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상판이 붕괴됐다.

교각 위에 놓인 상판(빔)을 연결하는 작업 중에 상판이 붕괴돼 4명이 목숨을 잃었고 6명이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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