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보다 디젤 중고차? 연비 따져보니 답 나왔다
최근 디젤 중고차 선호도 상승
고유가로 연비 좋은 차 수요 늘어
디젤 모델 단종 늘어 희소성 생겨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성동구 장한평 중고차매매시장 모습. 2023.06.1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6/16/NISI20230616_0019924791_web.jpg?rnd=20230616131542)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성동구 장한평 중고차매매시장 모습. 2023.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디젤(경유) 차량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2일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에 따르면, 이달 디젤 중고차의 평균 시세 하락폭은 -0.3%로, 휘발유(-0.8%)나 하이브리드(-0.6%)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연비가 우수한 디젤 차량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디젤 모델 단종으로 기존 디젤차를 찾는 소비자들도 중고차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중형 및 대형 SUV 구매층에서 디젤 선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디젤 SUV는 장거리 주행 시 가솔린 대비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고, 토크가 높아 견인력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실제로 대형 SUV인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쏘렌토 디젤 모델은 3월 시세 변동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전기차 값이 반등하면서 디젤차와의 가격 차이를 벌린 것도 디젤차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디젤 차량을 경제적인 대안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한 것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등의 문제도 여전히 디젤차 선호도를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비 절감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디젤과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디젤 SUV는 신차 공급이 줄어든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가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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