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대관,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무대 "한 세상 소풍 왔다"
![[서울=뉴시스] 트로트 가수 고(故) 송대관의 마지막 방송 무대가 2일 오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방영됐다. (사진=KBS 제공) 2025.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2/NISI20250302_0001781728_web.jpg?rnd=20250302150833)
[서울=뉴시스] 트로트 가수 고(故) 송대관의 마지막 방송 무대가 2일 오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방영됐다. (사진=KBS 제공) 2025.03.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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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인생 무지개 잠시 잠깐이지/팍팍 열어라 지갑이 형님이여/한 세상 소풍 왔다/나머지 인생은 쿨하게."
트로트 가수 고(故) 송대관의 마지막 방송 무대가 2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방영됐다.
이날 정오에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서울 영등포구 편에는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노래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10월 녹화됐지만 12·3 비상계엄,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방송이 밀리다가 이날 공개됐다.
MC 남희석의 소개와 함께 무대에 오른 송대관은 '지갑이 형님'을 열창했다. 얼굴은 다소 여위었지만, 특유의 흥겨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었다.
제작진은 '본 방송은 2024년 10월 26일 녹화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제작진은 "서울 영등포구 편은 노래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랬던 국민가수 송대관의 발자취를 회상하며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래로서 수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해주셨던 고인의 마지막 노래를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대관은 지난달 7일 79세를 일기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해뜰날, '유행가', '차표 한장', '네박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그의 노래는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태진아, 설운도, 고(故) 현철과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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