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동연 안건 '원포인트 임시회' 성사될까
지난 임시회서 미상정
도의회, 개최 논의 본격화…13일 유력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가 지난달 제382회 임시회에 상정하지 않았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안 안건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논의를 본격화한다. 오는 13일 개최가 유력한 상황인데, '원포인트 임시회'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은 오는 10일 회의를 열고,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정하지 않은 도지사 제안 안건(조례안 6건·동의안 5건) 처리를 위한 임시회로, 오는 1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시 도의회는 도가 협의 없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추진한 점을 문제삼으며 김 지사가 제안한 모든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도의회 여야가 추경을 포함한 민생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는데도 도가 일방적으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을 세운 것이 문제가 됐다.
김진경 의장은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김동연 지사를 '불통'이라고 비판하며 "경기도의회 여야가 제안한 협의 체계 구성을 통해 민생 추경의 방향성과 내용을 '함께' 고심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상정되지 않은 안건에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추진을 위한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K-컬처밸리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현물출자를 위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구조물-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 등이 포함됐다.
또 ▲경기도 공무원 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먹거리 안전 기본 조례안 ▲경기도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 등도 처리되지 않았다.
이후 김 의장과 양당 대표는 이같은 민생현안이 포함된 만큼 원포인트 임시회를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지난달 24일 긴급 회의를 열어 추진 방안을 검토했다. 이달 4일에는 고영인 경제부지사가 도의회를 찾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의회 내부에서는 추경 논의로 문제가 불거진 만큼 도와 도의회가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새해 첫 임시회에서 김 의장을 비롯한 양당 대표가 '여·야·정협의체' 신속한 재가동,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긴급 민생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경기도가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민생경제를 위한 협의체 구성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최대한 협조하고 논의해서 원만히 원포인트 임시회와 추경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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