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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 해제 부작용 우려에 서울시 "상승률 미미"

등록 2025.03.09 12: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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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높인 매물 증가했지만 매수자와 격차 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뒤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시가 이를 반박했다.

시는 9일 설명 자료에서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전·후 22일간의 실거래 자료를 비교한 결과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해제 전 78건에서 해제 후 87건으로 9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형 아파트를 대표하는 전용면적 84㎡를 보면 거래량은 해제 전 35건에서 해제 후 36건 거래돼 1건 증가했고 평균 매매가격도 26억9000만원에서 27억1000만원으로 상승률이 미미하다"고 짚었다.

시는 또 "신속대응반을 가동해 현장 점검한 결과 집값 상승 기대심리를 반영해 호가를 높인 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나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과 격차가 커 실거래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러면서 "향후 국토부, 자치구와 합동으로 강남 3구를 비롯한 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에 대한 거래동향 등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며 "허위매물 표시·광고행위, 담합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 적발 시 수사 의뢰와 국세청 통보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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