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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 반려식물 집사"…산업 규모 2.4조 추산

등록 2025.03.11 11:00:00수정 2025.03.11 13: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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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반려식물 인구·산업 규모 전국 단위 조사

응답자 34% "반려식물 기른다"…젊은 세대 중심

[대전=뉴시스] 상반기에 운영된 국립세종수목원의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의 모습.(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상반기에 운영된 국립세종수목원의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의 모습.(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산업 규모가 2조42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정부가 정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반려식물 인구와 산업 규모를 전국 단위로 조사한 결과 반려식물을 기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34%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 인구에 비례해 환산하면 국내 반려식물 인구는 약 1745만 명으로 추산된다.

농진청은 화분 등에 심겨 실내 공간이나 집 앞 마당에서 관리받는 '의존형 반려식물'과 정원이나 숲속 등 자연에서 살아가는 '독립형 반려식물'로 구분하고 1개월 동안 식물과 교감했거나 정기적으로 관리했는지를 항목별로 조사했다.

농진청 측은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국민적 수요와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반려식물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산업 투자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조사를 진행했다"며 "반려식물 개념이 생긴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반려식물 인구수, 산업 규모 등의 정량적 지표를 분석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현장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해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가 37.2%로 가장 많았고 40대 13.2%, 50대 15.0%, 60대 이상 34.6%로, 젊은 세대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았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장소로는 실내가 90.2%로 가장 많았고 마당(13.2%), 정원(10.7%), 숲(1.2%)이 뒤를 이었다.

농진청은 "조사 결과에 비춰 반려식물 기르기가 단순 취미를 넘어 국민 생활문화 일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반려식물 기르기가 정서 안정에 주는 기대감이 큰 만큼 반려식물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려식물 구매 비용과 기르는 기간 식물 관리 비용을 추산한 결과 반려식물 산업 규모는 총 2조42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식물 자체 산업이 1조1856억원 화분, 배양토, 영양제 등 관리에 필요한 연관 산업 시장은 1조2359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특히 반려식물 유형(실내·마당·정원·숲)으로 보면 실내식물 연관 산업 규모와 자체 산업 규모가 각각 689억원(55.7%), 607억원(51.2%)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김광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이번 조사는 반려식물 문화 확산과 산업 확대를 견인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반려식물 관련 연구를 강화하고 규제 혁신, 정책 기반 마련 등 정책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에서 한 어린이가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4.04.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에서 한 어린이가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4.04.1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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