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엔 더 주의하세요" 전북 3년간 산불 110건
산불로 소실된 면적만 축구장 96개 넓이
산림 인근서 소각 작업, 흡연 등 자제해야
![[익산=뉴시스] 11일 오전 11시께 전북 익산시 웅포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 관계자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01788758_web.jpg?rnd=20250311164558)
[익산=뉴시스] 11일 오전 11시께 전북 익산시 웅포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 관계자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5.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건조한 날씨를 보이는 봄철이 다가오며 전북 지역 내 산불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전북 익산시 웅포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차량 7대와 인력 23명을 투입해 30여분만에 진화를 마쳤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대기를 보이는 봄철에는 자그마한 불씨도 큰불로 번질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10건이다.
산불로 인해 소실된 산림 면적도 68.59㏊로 축구장 96개 넓이에 달한다. 재산 피해도 41억2300여만원이 발생했다.
지난 2022년에는 50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지난 2023년은 46건, 지난해의 경우는 14건으로 해가 갈수록 산불 발생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한 번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산불의 특성 상 단 한 건의 산불이라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3년 동안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입산자의 실수로 인한 화재가 51건, 논·밭두렁 소각 중 발생이 11건,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불이 9건 등으로 산에 오른 등산객들의 작은 실수로 발생한 화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산불을 막기 위해 전북자치도는 물론 각 지자체와 소방당국도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전북도는 2025 조림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한 내화수림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무주군, 완주군, 고창군 등 산림을 끼고 있는 지자체들은 산불조심기간을 두고 비상근무 및 대책본부 가동 등을 진행하거나, 대응태세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역시 오는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해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 및 합동 소방훈련 등을 통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다수의 산불이 입산자 실수와 소각 활동과 같은 가벼운 일에서 발생하는 만큼 소방당국은 도민들의 산불 예방 수칙 등을 당부했다.
전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불의 경우 사소한 불씨에서 시작되지만 그 결과는 매우 크게 돌아온다"며 "산 내부나 산림과 가까운 곳에선 흡연 등 불을 다루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산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영농부산물과 같은 것들을 태우는 일이 많은데, 자칫 바람이 불 경우 불씨가 산으로 튈 수 있다"며 "절대로 인근에서 이와 같은 것들을 소각하는 일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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