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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렁드르렁' 꿀잠 방해하는 코골이…"절반은 치료 안해"

등록 2025.03.12 11:40:40수정 2025.03.12 1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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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수면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

수면 방해 요인은 휴대폰 사용보다 걱정·스트레스가 더 커

전문가 "코골이, 수면무호흡 초기증상…가볍게 여겨선 안 돼"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12일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인 김혜윤 교수(신경과 전문의)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필립스코리아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대국민 수면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5.03.12. s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12일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인 김혜윤 교수(신경과 전문의)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필립스코리아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대국민 수면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5.03.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국내 성인남여 가운데 코골이를 하는 절반은 관련 치료를 시도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골이는 수면무호흡 초기 증상으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의료계는 전했다.

12일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인 김혜윤 교수(신경과 전문의)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필립스코리아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대국민 수면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필립스코리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김 교수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상승 등이 나타난다"라며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 건강 관련 증상과도 연관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코골이 증상자 47.9%는 치료를 시도해본 적이 없고,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에도 코세척과 같은 소극적 방법 위주였다.

수면 만족도는 5년 조사 때 보다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응답자의 40%가 수면에 만족한다고 했지만 2024년 수면만족도는 29.5%로 10% 이상 감소했다.

또한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을 방해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2019년 약 60%에서 2024년 68.6%로 10% 가까이 증가했다.

숙면의 가장 큰 방해요소로는 걱정과 스트레스가 꼽혔다. 김 교수는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로 54.4%가 걱정·스트레스, 43.6%가 휴대폰, 태블릿 등 휴대기기를 꼽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65.7%가 잠들기 마지막으로 하는 일이 "휴대폰을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9년 조사 결과인 51%보다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건강하지 못하는 수면은 수명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윤 교수는 "응답자 상당수(71.4%)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양압기 치료 요법에 대한 인지도(20.6%) 및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인식(29.7%)은 그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무호흡증은 생활 습관 개선과 같은 소극적 방법으로 근본적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표준 치료법인 양압기 사용 등 적극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 박도현 대표는 "한국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인식이 낮고, 급속한 인구 고령화가 수면무호흡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저조한 질병 자각 비율 및 양압기 사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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