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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수장과 백악관 회담 중 그린란드 합병의지 또 선언

등록 2025.03.14 06:42:09수정 2025.03.14 0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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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터 사무총장 "내 권한 밖의 일, 나토 끌어들이지 말라"

트럼프, 군사력사용 가능성 포함 " 반드시 성사 시킬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1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 중에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의지를 또 밝혔다고 미국의 정치 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미국이 앞으로 그린란드를 합병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심지어 나토 연맹의 수장이 이 합병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 매체는 보도했다.

트럼프는 회담 도중에 집무실에 모인 기자들에게도 " 내 생각엔 그것(합병)은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말에 대해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는 자신의 권한이나 영역 밖의 문제이며 자신은 나토를 그 일에 끌고 들어가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고 더 힐은 전했다.  
 
트럼프는 올 해 초부터 반복해서 그린란드를 합병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심지어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세계 최대의 섬인 그린란드는 인구 약 6만명의 덴마크 자치령으로 1953년까지는 식민지였다.  1953년 자치령이 되면서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덴마크 시민권을 부여해 자치령으로 삼았다. 

그린란드는 1979년에 자치령으로서 더 많은 권한을 확보하고 국내 정치를 스스로 이행해 왔지만 덴마크는 여전히 그린란드의 외교, 국방 분야의 모든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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