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에 실시간통역 도입"…언어장벽 제거 도전
올해 말 SW 업데이트 형태로 추가될 듯
양방향 통역 적용…세부 내용은 불명확
![[쿠퍼티노(캘리포니아)=AP/뉴시스]애플이 자사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에 최근 보청기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실시간 통역 기능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해 9월9일 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에 에어팟이 전시된 모습. 2025.3.14](https://img1.newsis.com/2024/09/10/NISI20240910_0001462486_web.jpg?rnd=20250314112858)
[쿠퍼티노(캘리포니아)=AP/뉴시스]애플이 자사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에 최근 보청기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실시간 통역 기능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해 9월9일 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에 에어팟이 전시된 모습. 2025.3.14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언어장벽 제거를 목표로 에어팟에 실시간 통역 기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현재 개발 중인 이 기능은 올해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형태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으며, iOS19 업데이트와 함께 연동될 것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에는 양방향 통역 방식이 적용돼 에어팟과 아이폰이 각각 역할을 분담한다.
아이폰이 통역 허브 역할을 수행해 A언어를 B언어로 변환한 후 에어팟을 착용한 사람에게 통역된 오디오를 전송하고, B언어는 A언어로 통역돼 아이폰 스피커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식이다.
애플이 어떤 통역 엔진을 사용할지, 인공지능(AI) 기반 접근 방식을 활용할지 여부, 몇 개의 언어를 지원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디지털트렌드는 애플이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기반 번역 기능을 활용할 가능성, 자체 뉴럴머신번역(NMT) 기술을 개발해 온디바이스(On-device) 번역을 제공할 가능성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애플은 통역 기능 시장에 다소 늦게 진입하는 편이다. 구글은 이미 픽셀버즈를 통해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 통번역 엔진을 활용해 4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 또 대화 모드와 필기 모드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이어펀, 미마누클릭(Mymanu Click), 마스(Mars) 등이 AI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타임케틀(Timekettle)의 X1 같은 제품은 비즈니스·기업 고객을 위한 통역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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