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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서울교육청과 '탄소제로 학교 실천 안내서' 배포

등록 2025.03.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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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제작해 서울시 전체 배포 예정

[서울=뉴시스] 2024 탄소제로 실천 시범학교 현수막. 2025.03.14.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 탄소제로 실천 시범학교 현수막. 2025.03.14.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시교육청과 공동 제작한 '탄소제로 학교 실천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시내 학교 탄소 배출량은 시 전체 공공건물 배출량의 25%를 차지하며 증가 추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원구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2024 탄소제로 실천학교'를 운영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10개 학교가 참여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5만1950㎾h(9.18%)를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량 기준으로는 75.3t, 전기요금으로는 1780만원을 감축한 효과다.
 
이번 안내서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내 전기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단계별 실천 방안을 담았다.

단계별 실천 방안은 ▲학교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 ▲학교 에너지 사용 현황 파악 ▲실천 목표 수립 ▲역할 분담과 교육 ▲학교 탄소 감축 실천하기 ▲결과 점검 및 성과 공유하기 등 6단계로 구성된다.

학교의 에너지 사용 현황 파악은 '한전 파워플래너'에서 제공하는 '학교별 전기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학교 전력 사용량은 평일과 주말, 여름철과 겨울철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학교별 전력 사용 경향을 분석해 특성에 맞는 감축 방안을 제시한다.

'2024탄소제로 실천학교' 사업에 참여한 학교 중 가장 높은 전기 사용 감축 성과(35%)를 낸 노일중학교의 담당자 홍윤종 주무관은 "탄소중립을 위해 교직원을 하나로 묶고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해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에 많은 학교들이 더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학생들의 직접적인 실천과 동참이 있어야 탄소중립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경험한 것이 중요했다"며 "구의 경험을 담아 제작한 이번 안내서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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