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00억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운용사 모집
벤처투자, 메타버스 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
AI 융합·해외진출 유망기업 등 400억 투자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4년 조성된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메타버스 펀드로 확대·활용해 메타버스 분야 창업·벤처·중소기업을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 출자 3665억원(재출자 포함)을 비롯해 민간 출자까지 총 8367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엔젤로보틱스, 케이쓰리아이, 엠83, 루미르, 노머스, 닷밀, 이노스페이스 등 7개사가 상장하기도 했다.
올해 펀드는 정부 출자금 230억원과 민간 출자금 170억원을 더해 40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된다. 선정된 운용사는 메타버스 제품·서비스를 구현하는 가상융합기술(XR),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블록체인 등 주요 기반기술 관련 중소기업에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AI 융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융합 또는 해외진출 기업에 50% 이상 의무 투자하게 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올해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제안서는 다음달 22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글로벌 AI 전환 경쟁에서 메타버스 기업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자금의 공격적인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메타버스 펀드를 신속하게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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