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제3당 후보 당선돼야"
황운하 "단체장 선거는 정당보다 인물…정치 바꾸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상범 조국혁신당 법률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2 재보궐 선거 구로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6/NISI20250316_0020734219_web.jpg?rnd=2025031614255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상범 조국혁신당 법률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2 재보궐 선거 구로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6. [email protected]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소재 '서상범 구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는 큰 교훈이 있는 선거다. 정당보다는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됨됨이가 어떤지 잘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의 귀책 사유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구청장으로 뽑아줬는데 자기 재산을 지키겠다고 주식 백지신탁을 거부하고 무책임하게 사퇴하는 바람에 혈세를 들여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따지고 보면 손바닥에 '왕'자를 쓰고 나타난 인물이 21세기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그런 황당한 일이 발생한 것도, 양당체제의 폐해가 극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거대양당이 아닌 제3의 정당이 선택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특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선택해야 내 삶이 바뀌고, 내 동네가 좋아진다"며 "다양성이 보장될 때 정치가 비로소 정치다운 역할을 하게 된다. 찬찬히 인물을 비교해 보시고, 꼼꼼히 따져보시면 답이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중대한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 곧 대통령 탄핵이 결정될 것이고,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며 "헌재의 선고기일 지정이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어서 당혹스럽긴 하지만 내란수괴에 대한 헌재의 결정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탄핵 이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민주진보진영 전체의 파이가 커져야 하고, 내용도 풍성해져야 한다. 조국혁신당은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구도로 정치지형을 재편하고 양당의 적대적 공생구조를 혁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4·2 재보궐선거에 구로구청장·전남 담양군수·대전시의원(유성구) 등 세 곳에 후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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