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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동해선 광역전철 증차·배차간격 단축 건의안 채택

등록 2025.03.27 13: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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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혼잡도 기준 적용 시 수도권만 열차 더 투입"

출퇴근 10분·평시 20분 제시…하루 4만7000여 명 이용

[부산=뉴시스] 동해선 광역전철 전동차.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동해선 광역전철 전동차.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가 비수도권 광역전철 동해선의 배차간격을 줄이기 위해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증차 편성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는 27일 열린 제32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태효(해운대구3) 의원이 발의한 '동해선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건의안'을 채택했다.

동해선 광역전철은 부전역, 교대역, 신해운대역 등 부산의 도심을 관통하며 하루 4만7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울산 태화강까지 연결된 부산~울산 광역교통망이다.

다만 동해선은 출퇴근 시간대 15분, 그 외 시간대 약 30분으로 배차 간격이 커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여러차례 증차 요청해 왔으나 국토부와 코레일은 ‘신중검토’라는 답변만 되풀이하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유는 도시철도의 건설과 지원에 관한 기준상 혼잡도 150%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기준으로, 동해선이 수도권에 비해 혼잡도가 크지 않고 부산만 별도의 기준으로 완화해 적용할 수 없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지역의 현실을 무시하고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비롯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수도권은 날이 갈수록 인구가 집중되고 있어 혼잡도도 계속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기준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에까지 기계적으로 적용한다면 지역은 증차를 기대도 못하는 반면, 수도권에만 열차가 더 투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국토부와 코레일이 수도권 집중화를 부추기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동해선 배차 간격을 출퇴근 시간대 10분, 그 외 시간대 20분으로 제시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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