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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1차 추경 7조7977억 편성…2194억원 증액

등록 2025.03.31 14: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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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도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관광 회복, 청년일자리 등에 쓰일 7조7977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1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 7조5783억원 대비 2.9%인 2194억원을 증액한 규모다. 소비 진작과 관광객 유입 확대를 핵심 방향으로 삼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정책에 추가 재원을 편성했다.

소비 활성화 대책으로 지역화폐 ‘탐나는전’ 적립률을 역대 최대인 166억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급여 8억원과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구매자금 지원카드 5억원 등 자영업자 지원책도 새롭게 도입한다.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콘텐츠 분야 일자리 30억원과 단시간 노동자 지원 2억원 등을 토대로 다양한 형태의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객 유치 및 전 국민 대상 여행 지원을 위한 관광객 유형 다변화 유치 지원사업(10억원)과 제주여행주간(2억5000만원)을 새롭게 추진하고, 인구정책으로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11억7000만원)과 청년 주택구입 이자지원(6억8000만원)을 도입한다.

또한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18억2000만원), 청년농업인의 정착을 돕는 농지 임대료 지원(1억원) 등 생활밀착형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성장 동력 확보와 도민 생활 여건 개선에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정부의 추경 지연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선제적 재정 투입이 시급하다는 인식 아래 소비 진작, 고용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단기적 경기 부양책과 함께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병행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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