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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본사 동해시 이전…"해저케이블 시너지"

등록 2025.04.03 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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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S전선 동해 사업장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S전선 동해 사업장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S에코에너지가 본사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 사업장으로 이전한다.

LS에코에너지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본사 이전은 해저 케이블 사업 거점 확보와 LS전선과의 협업 시너지 강화를 통한 성장 기반 마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전신은 베트남 1위 케이블 제조업체인 LS전선아시아로, 지난해 사명을 LS에코에너지로 바꾸고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전력망 확충 흐름에 발맞춘 빠른 시장 대응, 유럽·미국 중심의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LS에코에너지는 모회사인 LS전선, 계열사인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 등과 함께 해상풍력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과 함께 해상풍력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해상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LS마린솔루션과의 공동 참여를 검토 중이다.
 
또한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는 해상풍력 및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해상풍력특별법과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정책 흐름에 대응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향후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 등과 협력해 핵심 공급망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가 재생에너지 허브로 부상하면서 해저 케이블이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본사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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