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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유니세프, 출생 미등록 아동 지원 '169사업' 협약

등록 2025.04.08 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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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유네세프 한국위·신천연합병원 참여

[시흥=뉴시스] 출생미등록 아동 지원 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출생미등록 아동 지원 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2025.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출생 미등록 아동에 대한 지원을 위해 8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JB우리캐피탈, 신천연합병원과 함께 시청에서 일명 ‘프로젝트 169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출생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교육·복지·보건 서비스 등에서 소외된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지자체와 기업, 아동 구호 기관, 의료기관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흥시는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12월까지 시흥시 관내에 사는 36개월 미만 출생 미등록 아동에게 의약비 일부가 지원된다. 또 양육자를 대상으로 보육 등 다양한 교육을 서비스한다.

'프로젝트 169'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16번째 목표 중 9번째, '2030년까지 출생 등록을 포함해 모든 사람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라는 의미에서 착안해 이름 붙여졌다.

총 2억4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는 JB우리캐피탈이 후원한 유니세프 기금으로 마련된다. 영유아 건강검진비 지원, 의료와 약제비 지원은 물론, 아동 나이별 예방 접종과 모유 수유, 놀이법 등이 담긴 양육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앞서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인 시흥시는 2023년에 전국 최초로 출생 미등록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시흥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현재까지 58명의 아동에게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흥시가 그간 쌓아온 아동 권리 보호와 복지 서비스 영역을 더욱더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후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아동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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