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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착 외래종 사슴 200여 마리…"대표 먹이는 산수국"

등록 2025.04.09 12:57:49수정 2025.04.09 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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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조사연구보고서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9일 오후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방목장에 외래종 꽃사슴 20여마리가 무리 지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2025.03.11.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9일 오후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방목장에 외래종 꽃사슴 20여마리가 무리 지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2025.03.1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한라산에 정착한 외래종 '꽃사슴'의 대표적인 먹이는 자생 경관식물인 산수국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지난해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발간한 제24호 조사연구보고서의 '중산간지역 외래동물(사슴류) 생태연구'에 따르면 사슴류 섭식에 따른 최대 피해 식물은 산수국으로 확인됐다.

생태연구팀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한라산 1100고지 습지에서 물장오리오름 일대까지 확인한 결과 사슴류의 먹이 식물은 산수국을 비롯해 상산, 제주조릿대, 관중, 고비고사리 등 25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누리장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자귀나무, 삼나무 등에서는 어린 가지와 잎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사슴류 개체수는 200여마리로 확인됐으며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방목지와 물장오리오름 주변에서 서식밀도가 높았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평년기온을 회복한 25일 오후 제주 한라산 중산간 자락에서 외래종인 꽃사슴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한라산 유해야생동물 포획사업'을 통해 지난해 포획된 사슴 수는 50마리다. 2020년 28마리, 2021년 30마리, 2022년 50마리, 2023년 51마리 등 증가하는 추세다. 2025.02.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평년기온을 회복한 25일 오후 제주 한라산 중산간 자락에서 외래종인 꽃사슴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한라산 유해야생동물 포획사업'을 통해 지난해 포획된 사슴 수는 50마리다. 2020년 28마리, 2021년 30마리, 2022년 50마리, 2023년 51마리 등 증가하는 추세다. 2025.02.25. [email protected]

또한 제주마 방목 이전인 4월에 확인된 꽃사슴은 98마리였으나 방목 후인 5월 16마리, 7월 12마리, 9월 10마리 등으로 줄어든 현상을 보였다. 제주마 몸집과 집단에 밀려난 것으로 추정됐다.

2011년 제주에 정착한 외래종인 사슴류가 처음 확인됐으며 일본꽃사슴, 대만꽃사슴, 붉은사슴, 엘크, 다마사슴, 고라니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슴은 인위적인 방사와 농가의 관리소홀 등에 따라 산간과 숲 지대로 나간 뒤 한라산 야생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 관계자는 "사슴류에 의한 식물 피해조사는 노루가 선호하지 않은 먹이식물을 중심으로 실시했다"며 "자생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향후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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