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경선 규칙 여러 의견 듣고 있어…오후 결론 낼 것"

등록 2025.04.11 11:36:00수정 2025.04.11 13:08: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특별당규위 오후 3시30분 회의 속개…결정사항 최고위에 보고할 듯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명선 위원, 이 위원장, 맹성규 부위원장. 2025.04.0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명선 위원, 이 위원장, 맹성규 부위원장. 2025.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오정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비명계 후보 측에서 당이 일방적으로 당내 대선 경선 규칙을 마련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특별당규준비위원회에서 여러 이야기를 함께 듣고, 그 안에서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겠냐"며 "이야기는 전부 다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 측이 제대로 된 논의 과정이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후보들의 주장이 다 논의되고 있던 것으로 안다"며 "관련해서는 특별당규준비위에서 정확히 아실 텐데, 논의가 되었다는 점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선) 룰을 뚝 떨어뜨려서 만드는 건 아니니까 논의가 안 됐다는 말에는 어폐가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할 경선 규칙을 정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 중이다. 일단 오후 3시30분 회의를 속개해 경선 규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별당규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회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춘석 위원장은 오전 회의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회의에서는 각 위원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해 쟁점별로 정리를 해나갈 생각"이라며 "경선 규칙을 정해 최고위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들 간 의견 수렴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오후 회의 전까지 각 캠프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하면서 의견을 물을 것"이라며 "조금 더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일반 국민이 선거인단으로 경선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경선' 방식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권리당원 투표 50%로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비명계 주자들은 당원 비중이 절반인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를 정할 경우 불리하다고 보고 100% 국민 투표로 후보를 뽑는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을 요구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