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사립학교 시설사업 '맞춤형 기술지원' 강화
3억원 이상 사업은 도교육청 직접 검토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사립학교 시설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공립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사립학교 시설사업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립학교 시설사업 지원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의 핵심은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설계에서 준공까지 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해 예산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3월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사학 시설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일부 지역 사립학교 환경개선 사업에만 제한적으로 지원해왔으나 이제는 전 지역 모든 사업으로 기술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 지원체계에서는 3억원 이상 중요사업에 대한 설계검토 업무를 도교육청이 총괄하고, 교육지원청은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사업의 적정성 검토와 현장 밀착지원을 담당한다. 1억원 미만 소규모사업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규모 장기공사의 경우 계속비 예산편성 방식을 확대 적용해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집행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사립학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공립학교와 동일하게 '전자금융서비스'(e교육금고)를 제공하고, 'K-에듀파인 클린재정'을 활용한 정기적인 회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공·사립 간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사립학교 학생들에게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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