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8인치 반도체도 오른다…""줄줄이 인상 통보"
삼성·TSMC 생산 감축…8인치 공급량 줄어
"올해 8인치 가격 20% 올릴 가능성"
상승세 탄 中, 첨단공정 전환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 DB하이텍 상우캠퍼스 라인. (사진=DB하이텍 제공) 2022.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18/NISI20221018_0001108574_web.jpg?rnd=20221018092125)
[서울=뉴시스] DB하이텍 상우캠퍼스 라인. (사진=DB하이텍 제공) 2022.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8인치(200㎜) 파운드리 공정의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2.4% 감소할 전망이다.
8인치 공정의 생산능력이 2023년 3.9%, 2024년 0.8% 상승하고, 지난해에는 0.3%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감소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와 2위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칩 생산에 많이 쓰이는 12인치(300㎜) 첨단 공정에 주력하면서 시장 전반에 8인치 공급량이 부족해지고 있다.
8인치 공정은 구형 공정으로 크기가 작고 구조가 단순한 아날로그·전력 칩에 많이 쓰인다. 8인치 웨이퍼(반도체의 재료인 실리콘 기판)를 쓰는 만큼 12인치 웨이퍼 공정에 비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는 더 적다.
그만큼 중견·중소 파운드리 업체들이 8인치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TSMC는 지난해부터 8인치 등 구형 공정의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내년까지는 일부 구형 공정 라인의 공장을 완전 폐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8인치 공정에 대한 추가 투자를 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8인치 공정의 시장 공급이 줄어들면서 올해 가격은 최대 2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일부 파운드리 업체들이 5~20% 가격 인상을 고객사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한국의 중견·중소 파운드리 업체들이 8인치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SMIC, 화홍반도체, 한국에서는 DB하이텍과 SK키파운드리가 8인치 공정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8인치 사용률은 85~90%로 전년(75~80%)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AI 서버 집적회로(IC) 칩에 대한 주문이 몰리고 중국의 구형 칩 생산 현지화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구형 공정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투자 여력을 키워, AI 칩 중심의 첨단 공정으로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파운드리 시장 3위 SMIC의 매출은 23억82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7.8% 성장했다. 상위 5개 기업 중 TSMC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 성장률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TSMC의 8인치 이탈은 중견 파운드리의 매출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일부 업체들에게는 8인치가 첨단 공정으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사진. 2020.07.16.](https://img1.newsis.com/2020/07/16/NISI20200716_0000564666_web.jpg?rnd=20200716150034)
[서울=뉴시스]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사진.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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