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포장 쌀, 뉴질랜드 수출 문턱 낮아졌다…검역 절차 생략
농림축산검역본부, 뉴질랜드 수출시 검역증명서 불필요
현지 수입검역·훈증소독 절차도 생략…수출 증가 기대
![[양양=뉴시스] 사진은 농가에서 벼를 베고 있는 모습.(사진=양양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01795582_web.jpg?rnd=20250319162343)
[양양=뉴시스] 사진은 농가에서 벼를 베고 있는 모습.(사진=양양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 이런 내용의 검역 요건 완화 조치가 뉴질랜드 정부에 의해 최종 발효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도착 후 수입검역이나 훈증소독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도정 후 바로 포장되는 소포장 쌀의 경우 병해충 유입 위험이 낮다는 점이 인정돼,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수출 요건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소매용 목적으로 수출되는 소포장 쌀(최대 25㎏)에 대해 검역증명서 발급 없이 수출이 가능하며, 뉴질랜드 도착 시 추가 검역 절차도 필요하지 않다.
검역본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수출자들의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수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산 쌀은 현재 뉴질랜드를 포함해 전 세계 약 48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로 인식돼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 물량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산 쌀의 뉴질랜드 수출 실적은 2022년 4t에서 2023년 18t, 지난해에는 137t으로 증가 추세다.
검역본부는 이번 검역 요건 완화가 국산 쌀 수출 확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수출 농가와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 농산물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수출국 검역 요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2021년 9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벼농사 체험장에 벼가 익어가고 있는 모습. 2021.09.0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9/08/NISI20210908_0017926971_web.jpg?rnd=2021090816001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2021년 9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벼농사 체험장에 벼가 익어가고 있는 모습. 2021.09.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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