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토허제 해제에 토해냈다…2월 부동산 거래액 33조

등록 2025.04.15 09:25:07수정 2025.04.15 09:37: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파트 3.8만건, 19.8조원 거래…서울 8.3조원

서울 아파트 거래액, 전년 동월比 206.9% 폭등

[서울=뉴시스] 부동산플래닛 2월 전국 아파트 매매 지표.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동산플래닛 2월 전국 아파트 매매 지표.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2월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액이 한 달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나 33조원을 넘기는 등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유형 거래가 늘어나며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의 '2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6033건, 거래금액은 33조28억원으로 전월 거래량(6만3682건)과 거래금액(20조8531억원) 대비 각각 35.1%, 58.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거래량 7만8384건, 거래액 23조1516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9.8%, 거래금액은 42.6% 상승했다.

거래량은 단독·다가구주택과 아파트가 전월보다 각각 46.2%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연립·다세대도 36.8% 상승하는 등 주택 유형의 거래 강세가 돋보였다.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8127건으로 직전월(2만6081건) 대비 46.2% 상승했으며, 거래금액은 11조8875억원에서 66.6% 오른 19조8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월(2만9791건, 11조470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8.0%, 72.7%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거래량은 5870건으로 전월 대비 83.2%, 거래금액은 8조3699억원으로 104.0% 급등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2478건, 2조7268억원)과 비교해도 거래량은 136.9%, 거래금액은 206.9%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가 거래량(9783건)은 55.2%, 거래금액(5조3147억원)은 64.9% 증가하며 전국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상가·사무실은 1월(2125건) 대비 17.5% 증가한 2497건, 거래금액은 6614억원에서 104.5% 상승한 1조3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월(3211건, 9805억원)과 비교하면 거래금액은 38.0% 늘었으나 거래량은 22.2%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뉴시스] 부동산플래닛 2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지표.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동산플래닛 2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지표.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피스텔 거래량은 3341건으로 1월(2575건)에 비해 29.7% 늘었으며 거래금액은 5534억원에서 7101억원으로 28.3%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강원(35건, -27.1%)과 전남(38건, -19.1%), 울산(55건, -1.8%)을 제외한 14개 지역의 거래량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강원이 89억원에서 37억원으로 58.4%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82억원, -3.5%), 경기(1855억원, -2.1%), 대구(58억원, -1.7%) 등 3곳은 소폭 하락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상업용·수익형 부동산과 주거형 부동산 모두 전월 대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며 모든 유형의 거래 지표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다만 아파트를 제외한 유형은 지역별로 거래량 증감 추이가 갈리는 데다 부동산 정책 기조 및 금리 변동 등 다양한 변수가 개입될 수 있어 시장의 움직임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