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치권,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유가족 위로
"11년 전 참사 참혹함·비통함 깊은 상흔"
"생명·안전 우선시 되는 사회 만들어야"
![[진도=뉴시스] 이영주 기자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세월호 등대 주변으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04.13.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3/NISI20250413_0020770055_web.jpg?rnd=20250413122332)
[진도=뉴시스] 이영주 기자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세월호 등대 주변으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04.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지역 정치권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의 참혹함과 비통함은 우리 마음속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다"며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계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304명이 희생된 명백한 인재라는 것이 최근 해양심판원 재결을 통해 드러났다"며 "심판부는 침몰의 주요 원인을 안전관리 부실과 무리한 조타 및 항해 과실 등 총체적인 선체 관리부실이라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지키지 못해 304명이 희생됐다. 책임을 통감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의회 의원들도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가슴에 품고 슬픔과 책임의 무게를 다시금 되새긴다"고 추모했다.
광주시의원들은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로 159명의 청춘을 잃었으며, 2024년 12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운에 맡기고 있는 현실을 방치한다면 우리는 또 다른 4월16일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광주시의원들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참사가 단순한 비극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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