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회, 제269회 임시회 개회…7255억 추경 심사
![[울산=뉴시스] 15일 울산 남구의회 의사당 5층 본회의장에서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이상기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01818263_web.jpg?rnd=20250415152552)
[울산=뉴시스] 15일 울산 남구의회 의사당 5층 본회의장에서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이상기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구의회는 이날 열린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구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경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남구의 이번 추경 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5.4%(369억원) 늘어난 총 7255억원 규모다.
추경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2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박인서 위원장과 이소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양임·이정훈·최덕종·김예나·이지현 의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고향사랑기금과 기초생활보장기금, 옥외광고발전기금 등 올해 기금운용계획 변경안도 심의·의결한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는 추경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조례안, 동의안 등 모두 13건의 안건을 다룬다.
이혜인 의원이 발의한 '남구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남구가 제출한 '남구보건소 진료비 및 수수료 조례안' 등 조례안 4건이 상정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도 있었다. 최덕종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4개월간 이어졌던 혼란과 분열이 마무리된 가운데 다시는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내란 주동자는 처벌받아야 하고 동조·옹호한 이들 역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내란 옹호 집회에 참석한 울산 일부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은 시민에게 사죄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박인서 의원은 "울산시가 추진 중인 장생포 태화호 계류장 설치 사업 과정에서 일방적인 행정 진행과 주민이 배제된 점이 유감스럽다"며 "현재 주민들이 극심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길이 89m, 건물 4층(13.8m) 높이에 달하는 태화호가 고래박물관 광장 앞에 정박하면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와 전망대 등을 모두 가리게 된다. 울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책임감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기 의장은 개회사에서 "봄이 찾아왔지만 대형 산불부터 대통령 탄핵, 미국의 관세 폭탄까지 지역 경제와 민생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합심해 구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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