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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다양성 확보하자"…기업 조직문화 개선 교육 실시

등록 2025.04.20 12:00:00수정 2025.04.20 1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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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100개 기업 인사담당자 대상 개선 교육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의 모습. 2022.01.1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의 모습. 2022.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오는 21일 100여개 기업의 인사·조직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제1차 기업 조직문화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들어 기업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다양성·형평·포용(DEI)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지속가능성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사회(S)' 영역에서 성별·세대 간 균형,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와 일·생활 균형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기업이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구성원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모이고 있다.

여가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조직 내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제고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조직문화 개선 교육을 하고 있다. 일과 삶의 조화, 양성평등과 함께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조직문화 전반에 녹여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차례 교육에 28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ESG와 DEI에 대한 이해도는 교육 전 5점 만점에 3.0점에서 교육 후 4.3점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도개선 노력도 교육 전에는 3.4점이었으나, 교육 후에는 4.0점으로 늘었다.

올해 역시 4차례의 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중소기업,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을 중심으로 400여개 기업 인사·조직관리 실무자와 최고경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국내·외 ESG·DEI 동향 및 사례 분석 ▲법·제도 이슈 ▲조직문화 적용 전략 등 다양한 세부과정으로 구성된다. 기업 간 교류와 토론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부터는 기본교육 외에도 기업별 적용과 구체적 사례를 발굴하는 '심화과정'도 새롭게 도입해, 기업의 실천역량을 높이고 정책과 현장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 내 DEI 실천과 제도개선을 주도할 '체인지메이커스(ChangeMakers)' 위촉식도 함께 진행된다.

기업 인사·조직관리 담당자로 구성된 이들은 홍보 콘텐츠 확산, 아이디어 제안, 커뮤니티 형성 및 네트워크 조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문화 개선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민경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고 다양한 관점이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는 인재를 모으고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성별·세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역량을 발휘하고, 일과 삶이 조화로운 조직문화가 기업 현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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