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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의면 3.6㎞ '프란치스코교황로' 명칭 없어졌다

등록 2025.04.22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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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까지로 연장된 '명예도로명' 사용기한 종료

"요청 들어오면 위원회 심사 거쳐 복원될 수도"

[세종=뉴시스] 세종시 전의면, 프란치스코 교황로 기념 표지석.(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세종시 전의면, 프란치스코 교황로 기념 표지석.(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에 21일(현지 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이름을 붙인 '프란치스코교황로'가 없어졌다.

프란치스코교황로는 지난 2014년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종시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고시된 '명예도로명'며 전의면 전의교차로에서 대전가톨릭대학교 앞까지 3.6㎞ 구간이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한 각국 청년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위해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대전가톨릭대학교를 방문했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에 열린 '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 올해 3월 1일까지 '도로명' 사용 연장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별도 연장 요청이 없어 기간이 만료되면서 '프란치스코교황로' 명칭이 사라졌다.

시 관계자는 "만약 향후 요청이 들어온다면 '신규 명예도로명'으로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복원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명주소법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만을 목적으로 하는 명예도로명을 추가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정·연장 여부는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대전(유성구), 세종(전의면), 충남(당진·서산시) 지역에는 총 4곳에 '프란치스코교황로'가 있었다. 이 가운데 세종시와 충남 서산시에 사라졌으며, 현재 대전 유성구와 충남 당진시 2곳만 남아있다.

한편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매장지로 꼽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성 베드로 대성당,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 성 바오로 대성당과 함께 4대 대성전으로 꼽힌다.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최초의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뉴시스] 세종시 전의면 프란치스코 교황로 위치도.(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세종시 전의면 프란치스코 교황로 위치도.(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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