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고교학점제 고1부터 전면 적용'…192학점 이상 이수
![[대구=뉴시스] 2024년 고교학점제 박람회 모습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1826157_web.jpg?rnd=20250424093001)
[대구=뉴시스] 2024년 고교학점제 박람회 모습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고교학점제 운영 중점은 학생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구성, 진로 및 학업 설계 지도, 최소 성취수준 보장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2022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의 단계적 확대를 통해 학점제 운영 기반을 조성해 왔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올해 입학생부터는 기존 학년별 진급 기준(수업일수의 2/3 충족)과 더불어 졸업요건으로 3년 간 192학점 이상 이수가 적용된다.
과목별 이수 기준이 새롭게 도입돼 출석률 2/3이상, 학업성취율 40% 2가지 모두 충족해야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1학년은 모든 학생이 기본적으로 배우는 공통과목 중심으로 이수하고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택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학생은 주어진 과목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학습함으로써 공부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학생들은 선택한 과목을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
학교는 진로·학업설계 지도, 과목의 성격과 내용 설명, 진로 연계 상담활동 중심의 교육과정 박람회 등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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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학교에 학생의 수강 희망 과목이 개설되지 않더라도 대구온라인학교, 공동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 꿈 창작 캠퍼스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습 기회 확대 등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한다.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으로 올해 고등학교 1학년 대상 성적이 산출되는 모든 과목은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가 운영됨에 따라 단위학교는 기본계획을 수립·운영해 과목 이수의 질 관리 및 책임교육을 실현한다.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는 학생들이 각 과목의 최소 성취수준(학업성취율 40% 이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예방·보충지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방지도는 학업 성취율 기준 미도달 예상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정서지원, 기초학력 강화, 학습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
보충지도는 학업 성취율 미도달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을 지원해 해당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요구한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있어 진로·학업 설계 지도는 담임교사 및 교과 교사 모두에게 요구되는 역할이며 기존의 진로·진학 중심 과목 안내 수준을 넘어 학생의 자기이해와 희망 진로에 따라 적합한 과목 선택 및 성공적 이수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적 개입과 지도가 요구된다.
학생들은 교과 선택 전 진로검사, 과목 안내 자료, 교육과정 박람회, 선후배 멘토링 등 다양한 경로로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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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강시간은 학생의 과목 선택 상황에 따라 발생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거나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받을 수 있고, 온라인학교 수업을 수강할 수도 있다.
대구교육청은 대구고교학점제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로 학사운영, 교육과정 편성·운영, 다과목 지도 연수 및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지원을 강화한다.
단위학교의 고교학점제 업무 담당자 중심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또 단위학교가 학점제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교원의 진로·학업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고교학점제 운영 안내서,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안내서, 중·고 대상별 고교학점제 이해 자료, 고교학점제 톺아보기 등 다양한 도움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특강뿐 아니라 지난해 실시했던 체험형·학습형 고교학점제 박람회를 확대·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실질적 과목 선택권 보장과 책임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전문학습공동체 활성화, 교원의 역량 강화 연수, 학생·학부모 대상 이해 제고 및 공감대 확산 등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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