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고소는 정치 탄압"…남영희, 윤상현 의원 '무고죄' 고발
![[인천=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23일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를 찾아 윤상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남영희 위원장 측 제공)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1825907_web.jpg?rnd=20250423181458)
[인천=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23일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를 찾아 윤상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남영희 위원장 측 제공) 2025.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을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남 위원장은 2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정치적 경쟁자를 겨냥한 명백한 무고"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남 위원장 명의로 게시된 현수막의 문구를 문제 삼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최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남 위원장은 맞대응에 나섰다.
논란이 된 현수막에는 "계엄동조, 탄핵 반대해도 다 찍어 준다구요 윤상현은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적 계엄령 시도와 윤 의원의 태도를 비판하는 정치적 메시지였다고 남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윤 의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무소속 가도 다 찍어주더라"는 발언을 한 점도 지적하며, 이를 지역 유권자에 대한 "노골적 폄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 위원장은 "정당한 정치 표현을 고소로 막으려 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번 고발은 정치 보복이 아닌,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은 철저히 수사하고 무고죄에 대해 단호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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