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방산기업 연이은 실적 발표…'깜짝실적' 어디?
30일 한화에어로·한국항공우주 1분기 컨퍼런스콜 진행
한화에어로, 8배 이상의 방산 실적 성장 기대
KAI, 영업이익 12% 하락 예상…납기 4분기 집중
![[페루=뉴시스]2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0회 SITDEF 현대로템 전시관에 실물로 전시된 K2전차.(사진=현대로템 제공)2025.04.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01827522_web.jpg?rnd=20250425104029)
[페루=뉴시스]2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0회 SITDEF 현대로템 전시관에 실물로 전시된 K2전차.(사진=현대로템 제공)2025.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K-방산 주요 기업들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가 다음주 실적 발표에 나선다. 그동안 수주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400%가 넘는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LIG넥스원은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KAI)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적 발표 후인 30일 오후 2시, 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한국항공우주도 같은 날 오후 4시께 기업설명회을 개최한다. 이어 다음달 7일에는 기관투자자들과의 1대 1 대면미팅을 통해 상세하게 실적을 설명한다.
현대로템은 5월 중에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실적 발표일은 미정인 상태다. LIG넥스원의 경우, 내달 8일에 잠정 실적 발표에 나선다.
방산 빅4 가운데 1분기 실적이 가장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을 제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3287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분기(374억)의 약 8.8배 수준이다.
현대로템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89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62.1% 급증한 수준이다.
1분기 폴란드향 K-2 전차 인도량이 26대로 추정된다. 올해 인도 목표치인 96대다. 현대로템은 1차 계약분으로 180대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으며, 820대 규모의 2차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KAI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악화될 조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하락한 423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폴란드 FA-50과 인도네시아 TA-50 등 완제기 수출의 납기가 주로 4분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유도 무기 전문업체 LIG넥스원는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영업이익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이전에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에서 50억원 이상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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