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우, 어깨 통증으로 1이닝 던지고 강판…다저스 악재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2회초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4.28](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0293650_web.jpg?rnd=20250428095755)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2회초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4.28
다저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만 던진 뒤 강판됐다.
글래스노우는 1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1회초 오닐 크루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에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앤드류 매커천과 엔마누엘 발데스에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글래스노우는 조이 바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대거 4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과 무키 베츠의 우전 안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진루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토미 에드먼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앤디 파헤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다저스는 4-2로 앞섰다.
그러나 글래스노우는 2회초를 앞두고 워밍업을 하다 어깨 통증을 느꼈고, 교체 사인을 보낸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5회초 종아리 경련을 호소하며 교체됐었다.
최고 시속 160㎞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리는 글래스노우는 건강할 때는 위력적인 공을 던지지만, 부상이 잦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유리 몸'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도 따라다닌다.
지난해 고척돔에서 열린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던 글래스노우는 부상 때문에 월드시리즈에는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는 2024시즌 뒤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한 좌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지난 7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스넬은 복귀를 준비하다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재활 과정을 전면 중단했다.
여기에 글래스노우까지 부상이 발생하면서 다저스는 마운드 운용에 차질을 빚게 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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