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비스트, 감개무량 '수륙양용'…고여 있을 수가 없네
오늘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 발매
![[서울=뉴시스] 하이라이트.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30113_web.jpg?rnd=20250428183532)
[서울=뉴시스] 하이라이트.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2025.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륙양용(水陸兩用)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 아니 혹은 아니 또는 '비스트(BEAST)'는 물 위에서나 땅 위에서나 두루 쓸 수 있는 수륙양용처럼 현실과 과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팀이 됐다.
하이라이트가 28일 오후 6시 발매한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From Real to Surreal)'이 이 사실을 증명한다. 자신들이 상표권을 보유하게 된 옛 이름인 비스트를 병행할 수 있게 된 이후 처음 낸 음반으로,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감각적인 사랑을 노래한다.
양요섭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먼저 우리 뷰티 여러분의 추억을 지켜나갈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먹먹해했다.
'뷰티'는 비스트 시절 팬덤 이름이다. 현 하이라이트 팬덤 이름은 '라이트'다. 두 팬덤, 사실 하나의 팬덤이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보다 더 멋진 추억을 쌓아갈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 16일 선공개된 수록곡이자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없는 엔딩'은 하이라이트의 음색을 만끽할 수 있는 발라드 트랙으로, 본 앨범에 대한 예열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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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은 "전 소속사에서도 협조적으로 협의했고 멤버들 의지도 강해서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이번 음반은 15주년 기념 음반인 미니 5집 '스위치 온' 이후 약 1년 만의 완전체 앨범이기도 하다.
멤버 이기광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체인스(Chains)'는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하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도망가려 해도 끝없이 함께 빠져드는 광기어린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비스트·하이라이트 시절 곡을 통틀어서 없었던 장르, 사운드의 곡이라고 자신한 이기광은 "새로운 매력도 있고, 춤도 춰보지 않았던 느낌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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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이라이트. (사진 = 어라운드 어스 제공) 2025.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앨범엔 애절한 R&B '굿 데이 유(Good Day to You)', 청량하고 벅차오르는 감성의 '팔로 미(Follow Me)'까지 이번 앨범엔 총 네 곡이 실렸다.
하이라이트는 2009년 6인 비스트로 데뷔했다. 비스트 시절 대표곡 '픽션'이 KBS 2TV '가요대축제'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2011년 최고의 노래'로 선정되는 등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중 한 팀이다.
그러다 2016년 전 소속사 큐브엔터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독립 레이블 어라운드 어스를 차렸다. 이후 비스트라는 이름은 큐브가 갖고 있어 사용하지 못했었다. 장현승, 용준형이 탈퇴해 현재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네 명이 완전체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팀을 지켜온 멤버들과 팬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원동력은 다양한 것에 대한 도전으로 수렴된다.
"앞으로 나아가야 발전한다고 생각해요. 고여 있으면 썩는다고 하잖아요. 힘들 수도 있지만 계속 노력해서 멋진 앨범, 무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원동력입니다." (이기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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