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그린사이언스, '디지털트윈 기반 작물 생산' 국책과제 선정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우리그린사이언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인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작물의 온실 생산 시스템 상용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모발 건강 기능성 개별인정 소재로 개발 중인 쥐꼬리망초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총 3년 간 국비 19억원을 포함해 총 21억1700만 원이 투입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주관하고 우리그린사이언스를 비롯해 전북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나비웹비즈가 참여해 산학연 컨소시엄이 디지털트윈 기반의 고도화된 약용작물 생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온실 환경과 가상 시뮬레이션을 실시간 연동해 작물의 생육 예측, 품질 분석, 환경 제어 등을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약용작물의 기능 성분 함량을 ±10% 이내로 정밀하게 관리해 재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그린사이언스는 최근 모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기능성 원료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쥐꼬리망초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의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 받은 이후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신청 준비를 진행 중이다.
우리그린사이언스는 내년 개별인정 승인을 목표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매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트윈 시스템은 재배 환경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의료용 대마와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정밀 환경제어와 생육 예측 기술을 접목해 품질 균일성과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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