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면을 걸고 싸우는 수감자 이야기…'체인 갱 올스타전'
![[서울=뉴시스] 체인 갱 올스타전(사진=황금가지 제공) 2025.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01836441_web.jpg?rnd=20250507184153)
[서울=뉴시스] 체인 갱 올스타전(사진=황금가지 제공) 2025.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워는 같은 팀 소속이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연인 '스택스'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 상대방이라는 정보를 얻는다.
그는 이 사실을 스택스에게 전해야 할지, 사랑하는 이를 죽여야 할지 고민한다.
서워의 운명은 프로그램 존폐를 둘러싸고 인권 단체의 시위가 격해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진 작가 나나 크와메 아제-브레냐의 첫 장편소설 '체인 갱 올스타전'이 국내에 출간됐다.
완전한 사면을 대가로 전 세계에 방영되는 데스 매치에 참가한 수감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민영화된 교도소가 실존하는 미국의 사회 구조에 시청률 경쟁에 집착하는 쇼 비즈니스와 살인 행위마저 수익화하려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결합했다.
이 작품은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를 비롯해 앤드루 카네기 메달, 로커스상 등 10여 개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정적은 서워의 안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낳았다. 붉은 액체가 주먹을 타고 흐르자 온몸이 화끈거렸다. 멜랑콜리아의 입술에서 피가 후두두떨어졌다. 멜랑콜리아는 해머를 잠시 올렸다 다시 내리찍었다. 가까스로 몸을 비틀어 죽음을 피한 서워의 어깨에 그것이 스쳤다."(21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