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산 AI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59개 연구개발기관 선정
국산 AI반도체 기반 AI컴퓨팅 인프라 구축 목표
17개 컨소시엄, 총 59개 연구개발기관 연구 착수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신규 추진하는 '인공지능(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1차년도 과제를 수행할 연구개발기관 59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AI반도체를 비롯한 AI컴퓨팅 인프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유망 AI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저전력·고성능 국산 AI반도체를 출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산 AI반도체를 기반으로 상용 AI컴퓨팅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 및 HW, 컴퓨팅 SW, 클라우드 등 17개 과제 공모 결과 39개 컨소시엄 중 17개 컨소시엄, 총 59개 연구개발기관이 선정됐다. 특히 전략분야별 성과를 통합하고 사업의 최종 성과물을 도출하는 사업 총괄과제는 국내 대표 팹리스 중심으로 구성된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 컨소시엄은 인프라 및 HW 과제를 통합해 컴포저블 서버를 개발하고 컴퓨팅 SW와 클라우드 과제 성과를 적용해 사업 최종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컴포저블 서버는 다양한 AI 워크로드에 대해 컴퓨팅 자원을 최적 할당·운용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서버다.
AI컴퓨팅 인프라 경쟁력 핵심인 컴퓨팅 SW 분야 성과를 집약하는 대표과제는 AI컴퓨팅 인프라 SW 전문기업 모레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컴퓨팅 SW 분야는 특정 제품에 종속되지 않고 국산 AI반도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발해 가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AI컴퓨팅 인프라 성능효율을 2030년까지 글로벌 톱(TOP)3 수준으로 강화하는 게 목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 성능을 갖춘 국산 AI반도체를 기반으로 1만장 수준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별도의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단을 운영해 구성원들과 교류·협력, 성과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가 AI컴퓨팅 센터와 연계하는 등 상용 AI컴퓨팅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산 AI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추경 494억원을 포함해 총 242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AI컴퓨팅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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