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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가격 반등…"유가 하락에 다음주 보합세"

등록 2025.05.10 06:00:00수정 2025.05.10 0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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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달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2025.04.2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달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2025.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다음 주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39.8원으로 직전 주 대비 4.3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0.6원 오른 1717.9원,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2.9원 상승한 1597.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11.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49.3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06.6원으로 직전 주 대비 4.2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결정,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영 간 무역 협상 타결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1.8 달러로 직전 주보다 2.2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내린 73.3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떨어진 77.5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일부 환원분이 반영돼 유가가 소폭 올랐지만, 국제 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며 상쇄된 부분이 있다"며 "다음주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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