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전국 첫 '모듈형 융합학사제' 눈길…학위 110명 참여 중
전공 자유 설계·산업 연계 프로젝트까지…융복합 인재 양성 본격화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국립군산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모듈형 융합학사제(MCD)’가 학생이 직접 학위 과정을 설계하는 고등교육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군산대에 따르면 이 제도는 학생이 복수 전공 또는 융합 전공을 자유롭게 설계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체계로, 전통적인 전공 학점 제도에서 벗어나 36~72학점 범위에서 맞춤형 학위 구성이 가능하다.
지난 2024학년도부터 본격 시행된 MCD는 학문의 자유로운 선택과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이 핵심이다. 특히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과 맞물리며 제도의 우수성이 부각되고 있다.
군산대는 ▲전문성 중심의 '모듈형(M형)'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모듈융합형(MC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 구분 없이 자유롭게 MCD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단일 또는 복수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오정근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MCD는 국립대학 최초의 맞춤형 융합 인재 양성 시스템으로 현재 27개 과정에서 110명의 재학생이 참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MCD는 단순 이론 학습을 넘어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프로젝트 기반 실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 역량까지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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