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분기 경제 '침체'…건설·수출·고용 동반 감소
건설수주 광주 88.9%·전남 63.9%↓
경유·프로세스 등 광주·전남 수출 ↓
고용 광주 1.2%p·전남 0.5%p ↓

2025년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인포그래픽. (그래픽=호남통계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올해 1분기 광주·전남지역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호남권 경제 동향 모니터링'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광주는 제조업 생산이 늘었으나 전남은 감소했다. 건설 수주, 수출, 고용 등은 양 지역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광주 광공업생산지수는 전기장비, 담배, 금속가공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11.8로 부동산 등에선 늘었으나 예술·스포츠, 여가 등에서 줄어 1.7% 감소했다.
소매액 판매액지수는 97.2로 1.8% 소폭 증가했다. 대형마트(-.6.6%), 백화점(-4.6%)등은 판매가 줄었으나 전문소매점(3.4%)은 늘었다.
광주 건설수주액은 1386억원으로 건축공사,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줄어 88.9% 급감했다.
수출은 38억1000달러로 기타 일반기계류(37.6%), 유선통신기기(635.9%) 등은 늘었으나 프러세스와 컨트롤러(-15.5%), 승용차(-7.1%), 축전기·전지(-69.1%) 등이 줄어 10.8% 감소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으로 음식, 숙박시설 품목이 올라 전년동기대비 2.1%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76만5000명으로 광·제조업에서 늘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 등에서 줄어 1만66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59.9%로 40대에서 상승했으나 50대 등에서 줄어 1.2%포인트(p)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7700명으로 17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5%로 0.3%p 상승했다.
광주 1분기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4945명이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20~29세(1795명)에서 두드러졌다.
1분기 전남 광공업생산지수는 100.3으로 기타 운송장비(47.6%), 식료품(5.0%), 고무 플라스틱(4.7%) 등은 증가했으나 1차 금속(-7.9%), 석유정제(-8.8%), 화학제품(-2.3%) 등이 줄어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06.6으로 부동산 등에서 늘었으나 금융·보험 등에서 감소해 1.6% 줄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93.6으로 0.5% 증가했다. 업태별로 승용차·연료소매점(2.4%),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2.4%)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1.9%), 대형마트(-3.6%)는 감소했다.
전남 건설수주액은 5528억원으로 건축공사와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감소해 63.9% 급감했다. 특히 발주자별로 민간 부분에서 68.0% 감소했다.
전남 수출액은 100억7000만달러로 승용차(2만9914.5%), 비철금속(154.8%), 김(28.8%) 등의 수출은 늘었으나 경유(-30.9%), 기타 석유제품(-29.3%) 등에서 감소해 19.3% 줄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으로 교통비, 음식·숙박비 등의 품목이 올라 2.2%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98만1600명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에서 늘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 기타 등에서 줄어 93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4.6%로 15~39세에서 상승했으나 40세 이상에서 줄어 0.5%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3만6000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58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5%로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 0.5%p 상승했다.
전남지역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247명이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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