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준 국제바로병원장, 인천서 '스파인잭 보강술' 첫 성공
4월 초 70대 척추 압박골절 환자 대상

척추고관절센터 이정준 병원장(사진)은 낙상으로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한 70대 초반 여성 환자 A씨를 대상으로 스파인잭 티타늄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체 보강술을 시행했다.
상하축 확장형 티타늄 임플란트를 이용한 해당 시술은 '풍선'의 팽창 한계를 극복하고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해 척추체 높이를 정상에 맞게 끌어올리는 신의료기술이다.
기존에는 척추 압박골절 발생 시 '척추체 풍선성형술'을 시행했다. 뼈를 붙이는 용도의 골 시멘트를 삽입하기 위해 풍선을 불어넣어 공간을 만든 후 뼈 모양을 복원해 무너진 척추골의 높이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병원 측은 스파인잭을 이용한 이번 시술로 A씨의 척추체 높이를 정상에 맞게 복원해 재발한 통증을 완화시켰고, 척추 후만증으로 상태가 추가 악화하는 것을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피적 척추체 보강술은 의료진의 술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척추체 확장이 가능해 환자의 해부학적인 원래 척추뼈 모양대로 복원이 가능하고 재골절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정준 병원장은 "경피적 척추체 보강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신의료기술"이라면서 "척추 시멘트 시술 이후 등이 굽는 단점을 보완하고 고령 환자의 척추체 높이를 정상에 가깝게 들어 올려 골절된 뼈의 보강이 더 완벽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된 시술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바로병원 척추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스파인잭 시술로 척추 압박골절 환자들의 재시술률을 낮추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척추 압박골절 성형술 치료의 종착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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