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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 '라이징 북서울' 개최

등록 2025.05.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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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북서울 지역 도시 모습과 생활상 조명

북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9월 28일까지 무료

[서울=뉴시스] 상계 주공아파트 신문광고. 2025.05.14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상계 주공아파트 신문광고. 2025.05.14 (사진 제공=서울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광복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북서울의 도시 모습과 시민 생활상의 변천을 조명하는 기획 전시 '라이징 북서울'이 열린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산하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광복 이후 북서울 지역의 서울 편입을 시작으로 도시화·산업화의 과정에서 북서울의 변화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 변천사가 담겼다.

전시는 '1부, 달라진 도시'와 '2부, 달라진 생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1960년대 집단이주정착지가 된 북서울의 모습부터 준공업지구로 지정돼 중랑천변을 따라 공장들이 들어선 모습, 택지개발사업으로 아파트 숲이 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 104마을 이야기를 소개한다. 공업지대로 변한 모습을 RFID(전자태그) 방식을 통해 관람자가 직접 탐색해 볼 수 있다. 상계 주공아파트 관련 유물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보이는 것) 방식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킨다.

'2부, 달라진 생활'에서는 북서울의 대표적인 학원가인 중계동 은행사거리의 일상을 살펴보고 오늘날 떠오르는 북서울의 핫플레이스들을 참여형 콘텐츠로 소개한다. 북서울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비전을 이야기하고 소감을 듣는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쌍방향 체험을 마련해 관람자가 능동적이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도시화·산업화의 흐름 속에 북서울의 환경과 사람들의 생활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지만 그 속에서 변치 않는 것은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북서울의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마주하며 미래를 꿈꾸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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