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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김문수, 개헌 얘기하기 전에 윤 내란 사죄해야 마땅"

등록 2025.05.20 00:00:00수정 2025.05.20 0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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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주장은 불리한 선거 국면 모면해 보려는 술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 임기 단축'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내놓은 데 대해 "김 후보가 개헌을 얘기하려면 헌법 정신과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 한 12·3 내란에 대해 먼저 무릎 꿇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대국민 사과 없는 개헌 주장은 불리한 선거 국면을 모면해 보려는 얕은 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죄의 맨 앞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세워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은 탈당하면서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언급했고, 김 후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을 김정은 독재에 비유했다.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불법 계엄으로 내란을 획책하고 그 우두머리에 대한 헌재의 탄핵 인용을 김정은 독재에 비유하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개헌을 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입에 담느냐"며 "자유민주주의 도전 세력들을 이번 선거에서 단호하게 심판하지 않고서는 결코 미래로 갈 수 없고, 제7공화국 시대를 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모독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요구한다"며 "두 사람의 자유민주주의는 헌법 정신에 기반을 둔 자유민주가 아니라 무력에 의한 권위주의 정권의 복원이었음이 12·3 내란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로 반자유·반민주·반헌법 세력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그것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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